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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동 역사이야기

용머리와 같다고 하여 불리는 이름

상세정보
주      소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왕산로(旺山路)와 하정로(夏亭路) 주변에 신설동과 경계하고 있는 용두동의 동명은 예전에 마을 뒷산의 산세(山勢)가 '용(龍)의 머리'와 같다 하여 「용머리」 또는 「용두리(龍頭里)」라고 불리었는데 연유합니다. 예전 이지역에는 홍릉천, 성북천, 정릉천 등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지나고 있어 '물 맛 좋은 곳'으로 이름이 나 있었으며, 개울가에 형성된 「홍릉내 빨래터」(전 오스카극장 자리)와 「정릉내 빨래터」(현 청량리 미도파백화점옆)는 널리 소문난 빨래터였습니다. 왕산로변 현 남성공업사 자리에 있었던 「찬우물터」의 우물맛은 이가 시릴 정도로 차고 꿀맛 같아서 도성(都城)안으로 들어가는 길손들은 물론 성안의 사람들도 동대문(東大門)을 나와서 꼭 이 물을 마셨다고 합니다. 예전 「동마장버스터미널」 자리였던 용두동 39번지에는 「동대문구청」 신청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용두동 34번지 일대 새로운 동대문구청사 건너편에는 「용두근린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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